▲ 반도체 시장 전망

 

WSTS(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는 올해 반도체 업계 매출을 전년 3060억 달러 대비 6% 이상 성장한 3250억 달러로 예측했다. WSTS는 ‘반도체산업협회(SIA)’와 공동으로 매년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다. WSTS는 2015년 3360억 달러, 2016년 3500억 달러로 오는 2016년까지 꾸준할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WSTS는 오는 2016년까지 메모리, 마이크로 반도체를 제외한 애널로그, 센서, 로직 반도체 등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브스는 WSTS의 이 같은 자료를 인용, 반도체 업계에 악명을 떨쳤던 ‘반도체 사이클(Semiconductor Cycle)’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사이클’은 반도체 업계가 몇 년간 호황을 누리면 이어 불황이 몇 년간 이어진다는 반도체 업계의 속설이다.

 

▲ 반도체 종류별 성장곡선

 

반도체 업계의 최근 성장률 추세를 보면 지난해 전년대비 4.8% 성장한데 이어 올해 6.5%, 2015년 3.3%, 2016년 4.3%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메모리 분야가 성장률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2015년 바닥을 친 후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분야 성장세는 지난해 17.6%로 정점을 쳤으나 계속 하락 추세이며 2015년 0.8%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로직, 센서, 아날로그 반도체 등은 올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5년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포브스는 메모리와 미아크로 분야를 제외하고 모든 반도체 분야가 동일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당분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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