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기자] 삼성전자가 3차원 수직적층 V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850 프로’ SSD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3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1일 삼성전자는 ‘2014 삼성 SSD 글로벌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V 낸드플래시 기반의 850 프로 SSD 라인업 4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850 프로 SSD 시리즈(사진= 삼성전자)

 

지난해 처음 V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세대 V 낸드플래시가 적용된 SSD를 서버용으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850 프로 SSD 시리즈를 통해 소비자 시장으로 V 낸드플래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850 프로 SSD는 용량별로 128GB, 256GB, 512GB 및 1TB 용량으로 출시된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SSD의 온도가 적정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기존 840 프로 SSD 시리즈보다 긴 사용연한을 보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소비자 SSD 시장 1위 달성에 이어, 올해는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특성을 갖춘 V 낸드플래시 브랜드 SSD를 통해 SSD 시장을 더욱 확대하며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전무는 “V 낸드플래시 SSD는 뛰어난 내구성, 고성능과 저전력 3박자를 모두 갖춰 대용량 SSD 시장을 주도하며 브랜드 SSD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차세대 대용량 V낸드 SSD를 적기에 출시해 고객들이 더욱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