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기자] LIG손해보험의 사명이 오는 10월부터 'KB손해보험'으로 변경된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10월1일을 LIG손보 인수 예정 종료일로 보고,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사명을 변경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본계약 체결 때 KB금융에 패키지로 매각된 LIG손보의 계열사와 자회사인 LIG투자증권, LIG자동차손해사정사, 투모로플러스(고객상담센터) 사명도 함께 바뀐다.

 

이외에도 LIG손보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에 둔 현지법인 3곳의 사명도 모두 KB로 변경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LIG손보 매출에 따라 지주가 거둬들이는 브랜드 수수료가 수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금융지주 관점에서 볼 때 KB 브랜드로 가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내주부터 LIG손보 직원이 포함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사명변경을 비롯해 전산개발, 인수 뒤 영업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오는 10월부터 LIG손해보험의 사명을 'KB손해보험'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국민은행)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