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기자] KDB인프라자산운용이 15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 카자흐스탄 발하쉬 프로젝트 사업 지원에 나선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국토부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인프라펀드(이하 'GIF') 투자약정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음달 중 공식 출범하게 될 GIF는 우선 1500억원 규모로 조성돼 해외건설 투자개발형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담당하게 된다.

 

GIF가 지원할 발하쉬 프로젝트는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이 건설 및 운영권을 확보해 추진중인 민자사업으로, 지난달 19일 현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시 전력판매계약이 체결됐다.

 

GIF 운용사로 선정된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 인프라펀드 사상 최대규모인 2조4500억원 규모의 발전펀드를 조성했고, 호주 Millmerran 석탄화력발전시설을 인수하는 등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GIF 관계자는 "첫번째 투자대상으로 사업비 4조원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며 "GIF 출범에 따라 본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양기범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소진홍 한국수자원공사 처장,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처장, 전태홍 KDB산업은행 부장, 송재용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 안시권 국토교통부 국장, 박태훈 한국철도공사 부장, 이호영 우리은행 부장, 오재욱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 권오경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이 투자약정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DB인프라자산운용)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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