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기자] 5세대 통신 표준 및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노키아에 이어 에릭슨과 손잡고 5세대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달 25일 노키아와 5세대 통신 시대를 위한 각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데 이어 7일 에릭슨과도 MOU를 체결했다.

 

▲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왼쪽)과 퍼 나빈거 에릭슨 개발총괄이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MOU 체결은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시대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 기술들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의 계약을 통해 차세대 스몰셀 및 초광대역 기술, 원격운전 등에 활용 가능한 초저지연 전송 기술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지난달 노키아와 맺었던 계약은 다양한 기지국 관련 기능별 후보 기술들을 단계적으로 분석, 테스트베드를 개발하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노키아와 에릭슨 등 양대 회사와 MOU를 맺은 것은 아직 5G 기술 표준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MOU로 개발 가능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