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자] 볼보가 2세대 XC90의 엔진 사양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볼보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인 SUV를 목표로 개발 중인 XC90는 이러한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볼보 모델의 주력 엔진으로 사용되고 있는 드라이브-E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다.

 

▲ 볼보의 2세대 XC90에 탑재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사진=볼보자동차)

 

구체적으로는 225마력의 최고출력과 470Nm이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D5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하며 약 16.6km/l의 연비를 목표로 한다. 190마력과 400Nm의 출력을 발휘하는 D4 엔진은 약 20km/l의 연비를 갖게 된다.

 

▲ 볼보의 2세대 XC90에 탑재되는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사진=볼보자동차)

 

가솔린 엔진으로는 320마력과 400Nm의 출력을 갖는 T6 엔진과 254마력과 350Nm의 T5 엔진이 사용된다. 가솔린 엔진에 대한 연비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것을 암시하는 T8 배지(사진=볼보자동차)

 

2세대 XC90는 터보차저와 슈퍼차저가 결합된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모델도 준비한다. T8 이라는 모델명을 갖게 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엔진으로 앞바퀴를 굴리고, 80마력의 전기모터는 뒷바퀴를 굴리게 된다. XC90 T8의 시스템 총출력은 400마력이 될 전망이고, 최대토크는 640Nm에 달해 타사 SUV의 V8 엔진에 버금가는 출력을 갖게 된다.

 

▲ 2세대 XC90는 강력한 출력과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사진=볼보자동차)

 

한편, 볼보는 XC90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오는 8월 공개할 예정이다.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