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필리핀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 태풍 '람마순' 상륙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ABS-CBN, GMA방송 등 필리핀 언론들은 기상청과 방재당국을 인용, 올해 제9호 태풍 '람마순'이 15일 저녁(현지시각) 비콜반도 남단 소르소곤 주에 상륙했다고 보도했다.

 

람마순은 중심부 부근의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이 각각 시속 130㎞와 160㎞로, 시속 19㎞로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소르소곤 등 일부 지역에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알바이 등 인접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카탄두아네스 주에서는 인근 해상으로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르소곤과 알바이 등 비콜반도 6개 주에서는 약 30만 명이 산사태와 폭풍해일을 우려해 인근 공공 대피소 등지로 피신했다.

 

비콜반도 일대의 주요 관공서가 어제 오후부터 일제히 문을 닫았고, 각급 학교에도 16일까지 이틀간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지난해 11월 필리핀에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엄습해 8천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필리핀 태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필리핀 태풍, 필리핀에 왜자꾸 이런 천재지변이", "필리핀 태풍, 안타깝네 정말",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복구도 안 됐을텐데", "필리핀 태풍, 더이상의 피해자가 안나오길 바랍니다", "필리핀 태풍, 피해가 더이상 심각해지면 안될텐데", "필리핀 태풍, 태풍이 정말 무섭다 이젠"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