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김서연이 전년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으로부터 힘겹게 왕관을 물려 받았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 서울 진'으로 출전한 김서연이 최고 영광의 자리인 진으로 선발됐다.

 

▲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이 유예빈으로부터 왕관을 힘겹게 물려받고 있다. (사진=YSTAR 중계방송 캡처)

 

 

 

김서연은 자신이 호명되자 환한 미소를 머금고 무대 앞으로 나서 왕관을 물려받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이에 지난해 진 유예빈이 자신의 머리에 씌워졌던 왕관을 빼내어 김서연에게 씌워주려는 순간 왕관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당황한 듯 유예빈은 김서연의 머리를 잡으면서까지 왕관을 씌워주려는 모습을 보였고, 김서연도 같이 거들어 왕관을 물려 받을 수 있었다.

 

김서연은 수상 소감을 통해 "머리 위 왕관의 무게가 느껴진다"며 "이 자리는 제 노력만으로 이룬 자리가 아니다. 응원 격려해준 가족, 친구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대표의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다소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회가 끝나고 이어진 YSTAR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서연은 "미스코리아 철학에 걸맞는 행동을 하고 싶고, 사회공헌·한류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 나아가서 남북통일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1992년생인 김서연은 키 172.8cm, 몸무게 51.4kg에 신체 사이즈 33-24-35로 황금 비율을 뽑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김서연의 장래 희망은 뉴스앵커라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서연에게 왕관 물려주기 싫었나? 과거 미스코리아들도 자기 미용실 아닌 상대편 미용실이 수상하면 그런다고 고백했었잖아",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눈물 한 방울도 없네~ 시대가 변해구나",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당당해서 더 아름답네요", "미스코리아 김서연, 가슴이~ 가슴이 좀 빈약해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