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 여객기, 우크라 상공서 추락 (사진=뉴스Y 방송 캡처)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국경에서 약 6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속한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여객기는 고도 1만m 상공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항공은 295명 중 승무원이 15명, 승객이 280명이라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이 쏜 부크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주장했지만,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이를 부인하면서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사고 조사위원회를 꾸릴 것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상공 1만m 지점의 목표물을 격추하기 위해선 러시아제 방공 미사일 S-300이나 중단거리 고도 목표물을 요격하는 부크 미사일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