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자] 애스톤마틴이 일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성능을 강화한 ‘V12 밴티지 S 로드스터’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 애스톤마틴 V12 밴티지 S 로드스터(사진=애스톤마틴)

 

애스톤마틴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로드스터 모델로 남을 V12 밴티지 S 로드스터는 엔진 냉각을 위해 여러 개의 공기배출구를 가진 본넷과 V12 밴티지 S 쿠페 스타일의 바디라인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여기에 카본파이버와 티타늄 실버 컬러로 차체 곳곳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을 갖게 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CC100 스피드스터 컨셉카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다.

 

▲ 애스톤마틴 V12 밴티지 S 로드스터(사진=애스톤마틴)

 

실내는 새로운 형태의 시트가 눈에 띄고 외부에서 적용된 카본파이버가 손잡이와 도어 트림에 적용됐다. V12 밴티지 S 로드스터 구매 고객은 애스톤마틴의 주문제작 전문 부서인 Q 에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도 있다.

 

▲ 애스톤마틴 V12 밴티지 S 로드스터(사진=애스톤마틴)

 

엔진은 코드네임 AM28의 V12 6.0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한다. 최고출력은 565마력에 62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V12 밴티지의 엔진과 비교해 마력과 토크가 각각 55마력, 20Nm 상승한 것이다.

 

변속기는 애스톤마틴의 슈퍼카 One-77에 적용된 바 있는 수동기반의 자동변속기 7단 스포트시프트 III 변속기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1745kg의 결코 가볍지 않은 차체를 4.1초만에 100km/h까지 가속시키고 최고속도는 323km/h에 이른다.

 

▲ 애스톤마틴 V12 밴티지 S 로드스터(사진=애스톤마틴)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과 DSC 등의 도움을 받는다. 고성능을 조절하기 위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되며, 엔진 반응과 변속 타이밍, 배기 사운드를 증가시키는 스포츠 모드가 제공된다.

 

V12 밴티지 S 로드스터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며 올해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애스톤마틴 V12 밴티지 S 로드스터(사진=애스톤마틴)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