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기자] UHD TV의 매출 호조, 대형 TV 시장 활성화로 LG디스플레이(사장 한상범, 이하 LGD)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LGD는 2014년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2분기 매출액은 5조 9790억 원, 영업이익은 163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88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73%나 증가한 수치다. LGD는 9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실적이 크개 개선된 데에는 2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와 UHD TV 및 대형 패널 증가가 주효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TV용 LCD 패널이 42%, 모니터용 패널이 21%, 모바일용 패널이 16%, 노트북PC용 패널이 12%, 태블릿PC용 패널이 9%를 차지했다.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패널이 고르게 증가했지만 대형 TV 패널의 판매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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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D 2014' Best in Show 상을 수상한 LG디스플레이(사진=LG디스플레이)

 

LGD의 당기순이익은 2560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929억 원 더 많이 기록된 것은 원화 강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외화표시 부채의 평가이익 증가로 인해 결과적으로 리스크가 상쇄되는 재무구조가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LGD의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2분기 부채비율은 96%로 낮아지고, 유동비율은 106%로 개선되는 등 자산 건전성이 강화됐다. 또한 순차입금 비율은 21% 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

 

김상돈 LGD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자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환 위험을 관리, 2분기 급격한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오히려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3분기에는 판가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TV를 중심으로 한 대면적화, 단위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제품의 출하 증가로 인하여 면적당 평균 판가가 증가하며 매출 및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D는 중장기적 수익 창출을 위해 OLED TV선도 기반 구축, IPS, 구리배선 강점을 기반으로 한 LCD분야의 경쟁 우위 유지, 플라스틱 OLED 등 차별화 된 중소형 제품 강화, Auto 시장 등 신규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