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독일에 본사를 둔 사이버리스(Cyberith)가 가상현실 기기 '버추얼라이저(Virtualizer)'의 킥스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가상현실 기기는 사람이 안에 들어가 허리에 장치를 붙이는 것으로, 원형 기기안에 고감도 센서와 기둥에 붙은 상하 가동 레일을 통해 더욱 자세한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것이 특징이다.

 

▲ 이미지=사이버리스

 

특히 게임에서 쭈그리거나 점프를 하면 이 장치에서 인식해 그대로 반영된다. 베이스 플레이트 내부에는 광학 센서 등 각종 인식 장치를 탑재 해 다리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전용 신발이 필요없이 양말을 신은 채로 플레이할 수 있게 조용히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개발되고 있는 버추얼라이저는 현재까지 프로토타입 3호기까지 제작됐다.

 

 

현재 제품은 USB로 전원을 연결 할 수 있고, 컨트롤러나 키보드 에뮬레이션을 지원한다. 또한 직동팩을 탑재했고, 사이버리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도보 거리와 평균 속도,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 할 수 있는 SDK도 출시 예정이다.

 

대량 생산을 위해 이번 킥스타터 프로젝트를 결정한 버추얼라이저는 오는 10월 최종 디자인을 결정해, 12월 시험 생산을 거쳐 2015년 3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5만 달러를 목표로 한 버추얼라이저 킥스타터 프로젝트는 오는 9월 1일 마감한다.

 

▲ 이미지=사이버리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