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삼성전자가 북미 TV 시장에서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2% 포인트 상승한 35.6%의 매출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는 북미에서 상반기 최고 매출 기록이다. 

 

UH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53.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북미 시장에 UHD TV를 첫 선보인 지 5개월만에 점유율 49.8%(12월)를 달성한 후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같은 성과는 삼성 TV의 뛰어난 화질과 디자인 그리고 미래 표준 대응이 가능한 삼성 UHD TV만의 제품 차별화 요소와 주요 유통과의 매장 전시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삼성 커브드 UHD TV 신제품 출시 행사(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최대 가전 매장인 베스트 바이(Best Buy) 매장에 커브드 TV 중심의 숍인숍(Shop in Shop : 유통 매장 내 단독 체험공간)을 미국 전역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또한, 60형 이상의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상반기 45.7%의 매출 점유율로 UHD TV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 구축과 커브드 TV라는 신규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창출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입증했다. 

 

올해 주력 제품인 커브드 UHD TV의 경우 상반기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 유수의 매체에서 뛰어난

화질과 몰입감 그리고 곡선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소개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북미 TV 시장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면서 평판 TV에 이어 '커브드TV, UHD TV도 삼성'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 부사장은 "북미 선진시장에서 삼성 TV의 뛰어난 화질과 제품력이

꾸준히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하고 "커브드 UHD TV 등 올해 새롭게 출시된 다양한 TV 제품들이 앞으로도 고객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