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바이러스가 비상이다. (사진=CNBC 뉴스 방송 캡처)

 

 

 

에볼라 바이러스로 서아프리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를 치료하던 의사까지 같은 병으로 사망하는 일이 속출하며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에 수단 서부에서 처음 발병했고, 1995년 자이르에서만 단기간에 80여 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발생했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660여명이 사망했지만, 감염자가 600명쯤 더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의사가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루머가 에볼라 바이러스 만큼이나 기승을 부려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아 의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치사율 90%인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두통, 근육통과 더불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통 발병 후 8~9일 째 대부분 사망한다고 알려져 '죽음의 바이러스' 로 불린다.

 

안타까운 사실은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는 점이다. 서아프리카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의식 때 시신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이 없어? 1976년에 생긴 병인데 왜 백신을 못 만들었을까",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가 있어서 즉시 대응 못하는 걸까?",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 90%!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