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삼성전자가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52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7조1900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 2%, 영업이익 15% 감소한 수치다.

 

2분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판매 부진, 재고 감축을 위한 비용 증가, 모바일 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인한 시스템 LSI 사업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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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CE 부문은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올랐다. 특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늘어난 13조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7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선전은 중국과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UHD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UHD TV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수익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월드컵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기간 동안 TV 판매량이 증가해 실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IM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갤럭시’ 시리즈만의 강점이었던 높은 하드웨어 스펙의 경쟁력이 약해졌고 외산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됐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됐고 유럽 시장에서도 유통 재고 부담이 높아진 게 실적 악화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TV 매출 증가와 함께 LCD TV 패널과 OLED 패널의 판매가 늘어 실적이 소폭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 늘어난 6조 3300억 원을,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적자에서 회복돼 22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9조 7800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스템LSI 실적 저하로 5% 감소한 1조 86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D램은 PC, 모바일 서버, 그래픽향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20나노급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낸드는 PC와 데이터센터향 SSD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브랜드 SSD사업을 본격 확대했다. 또한, 3bit 제품 비중을 높이고 고용량 카드향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시스템LSI의 경우 고화소 CIS 매출은 증가했지만, 모바일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전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