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KB금융그룹(회장 임영록)과 웰스파고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양사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임영록 회장은 30일 오후 명동 본점에서 웰스파고 수석부행장인 Timothy J. Sloan을 비롯한 웰스파고 해외사업 담당 주요 경영진의 예방을 받고 세계금융시장 전망, 양사 경영현안 공유 등 향후 금융산업 발전 방향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과 Timothy J. Sloan 웰스파고 수석부행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이날 면담은 임영록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고 웰스파고 Charles H. Silverman 해외금융기관 총괄 부행장, James Clancy 해외금융기관 아시아담당 부행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 경영진 측 대화에는 ▲ 리테일 기반으로 성장해온 양국 대표 금융기관의 공통된 철학 공유 ▲ 양사 간 상호 협력관계 공고화 ▲ 웰스파고의 보험업 성장 관심 표명 및 KB금융의 LIG 손해보험 M&A 노하우 공유 ▲ 임영록 회장을 웰스파고 미국 본사로 초청 제안 등이 오고갔다.   

 

웰스파고는 1852년 설립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을 두고 있는 자기자본 기준 세계 8위 은행으로써 지점수가 9000여개에 이르는 등 리테일 뱅킹의 세계 최강자로 불린다.

 

특히 'cross-selling(교차판매)'으로 대표되는 웰스파고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전략들은 글로벌 은행들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웰스파고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공상은행을 제치고 글로벌 은행 중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 Timothy J. Sloan 웰스파고 수석부행장이 임영록 회장에게 미국 서부지역을 기반으로 탄생한 웰스파고의 상징인 '역마차' 모형을 선물하며 양사가 구축한 공고한 협력관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Timothy J. Sloan 웰스파고 수석부행장이 임영록 회장에게 웰스파고 상징인 '역마차'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