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기초자료(DB)'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의 데이터인증에서 두 번째 상위 등급인 골드클래스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생물자원의 안정적 보존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1998년부터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기초자료를 구축했다. 식물, 곤충, 균류, 야생조수 등의 표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올해까지 총 8357만 건에 이르는 자료를 관리해 왔다. 이 정보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른 유용한 생물자원으로 교육용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기초자료는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통한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 2013년부터 개방됐다. 현재 식물도감, 균류도감 등 7종을 개방한데 이어 올 해 말까지 민속식물 등 3종이 추가로 개방된다. 개방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산림청 개방 누리집(data.forest.go.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류광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는 교육·연구기관, 민간업체 등 다양한 정보수요자에 제공되는 유용한 자료인 만큼, 신뢰도를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 개방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