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이 이르면 올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됐다.

 

▲사진=화웨이

 

4일 이통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달 발표한 최신 스마트폰인 '아너6'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가 아너6의 통신망 안정화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조사다. 그동안 화웨이가 우리나라에 발을 들이지 못한 것은 삼성·LG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LG유플러스의 통신망 안정화 테스트가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통신망에 적용되는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스마트폰 관련 테스트를 마쳤다고 당장 국내 출시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LG유플러스는 ▲팬택 단말기 구매 요구 ▲9월 갤럭시노트4 및 아이폰6 출시 등 상황이 복잡해 지금 당장 화웨이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기에 사정이 여의치 않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화웨이에서 네트워크 안정화 차원에서 스마트폰 테스트를 실시한 것은 맞다"며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