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완성차는 총 40만 9283대를 생산해 지난해 동월 대비 22.4%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중 내수 판매 14만 6226대였으며 수출량은 26만 67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0%, 16.0% 증가했다.

 

7월 생산량은 지난해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였던 하계 휴가기간이 올해 8월 4일부터 8일까지로 변경됨에 따라 조업일수 증가와 본격적인 신차생산 돌입 등으로 22.4% 증가하게 됐다.

 

내수 판매에 있어서는 여름 휴가철 특수와 기아 카니발, 현대 그랜저 디젤, 르노삼성 SM5D 등 신차 효과가 맞물리면서 완성차 5사 모두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국산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한-EU 자유무역협정 추가 관세인하 등으로 인해 16%가 증가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호조 등으로 월간 부품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인 24억 7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7월 자동차 내수 시장을 이끈 기아 카니발(사진=기아자동차)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