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세자금 상담부터 대출실행까지 가능한 스마트뱅킹 전용 전세자금 대출상품인 '스마트폰 전세론'을 금융권 최초로 출시해 8일부터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 홍보 도우미가 '스마트폰 전세론'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대출대상은 아파트, 단독·연립·다세대 등 주택의 전세보증금을 5%이상 지급하고, 3개월 이상 소득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한 근로소득자로, 보증금의 80%이내인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액이 15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담보로 제공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서의 기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선택이 가능하고, COFIX 6개월 기준금리로 최저 연 3.56%다.

 

고정현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장은 "스마트폰 전세론은 바쁜 경제활동으로 인해 은행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을 해결하고, 업무원가 절감을 통해 저금리로 제공하기 위해 만든 상품"이라며 "향후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대출대상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 전용대출 상품인 'iTouch 시리즈'를 구축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 전용 신용대출상품을 출시했고, 향후 주택담보대출까지 출시를 준비하는 등 선도적으로 스마트뱅킹 전용대출상품의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