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엔비디아코리아(지사장 이용덕)가 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과 초병렬컴퓨팅센터(MPC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영서 KISTI 원장(사진 왼쪽)과 마크 해밀턴 엔비디아 부사장이 초병렬컴퓨팅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엔비디아코리아)

 

이번 협약을 통해 엔비디아와 KISTI는 초병렬컴퓨팅센터를 설립해 GPU기반 초병렬컴퓨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 내에 엔비디아의 최신 장비를 활용한 그래픽 처리장치 전용 시스템을 구축해 차세대 초병렬컴퓨터의 개발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과학 및 공학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응용소프트웨어 이식 및 최적화 연구를 위한 기술협력 및 인력교류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CUDA, OpenACC 등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이나 프로그래밍 표준을 사용하는 국내 개발자 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GPU 기반의 과학 연구, 기계 학습 및 미래형 슈퍼컴퓨터 시스템 구축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수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소장은 “초고성능컴퓨팅센터인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와 그래픽 처리장치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엔디비아 간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GPU 기반 초병렬컴퓨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및 활용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매년 가을 KISTI가 주최하는 한국슈퍼컴퓨팅컨퍼런스에서 올해 처음으로 그래픽 처리장치 체험대회를 시범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에 열렸던 CPU 기반 슈퍼컴퓨터 활용 능력 경진대회와 함께, 192개 GPU코어와 ARM CPU를 내장한 테그라 TK1 보드를 이용한 경진대회도 추가해, 이를 향후 CPU와 GPU를 망라하는 슈퍼컴퓨팅 경진대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