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서강수)이 ‘2014 데이터베이스백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백서에는 빅데이터 기술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DB) 기술과 관련 기술이 상세히 수록됐다. 이밖에 ▲국내외 DB서비스, 솔루션, 컨설팅 분야별 산업 동향 ▲ DB산업 종사자 현황 ▲DB 관련 정부 정책과 DB산업진흥법 추진 현황 등이 실려 있어 지난 1년간의 국내 DB산업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백서에는 DB산업에서의 빅데이터 역할을 조명했다. 백서를 보면, DB 산업은 빅데이터를 기점으로 D-I-K-W 사이클에서 D-I-A 사이클로 대체되고 있다. 즉, 기존까지는 ‘데이터(Data)를 가공해 정보(Information)를 만들고 이것이 지식(Knowledge), 지혜(Wisdom)로 진화한다’고 봤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하면서 데이터(Data)를 분석해 의미(Insight)를 찾고, 이를 실행(Action)하는 사이클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서는 우리 사회가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찰하고 이를 정책과 비즈니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하는 이른바 ‘데이터 주도 사회(Data Driven Society)’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70% 이상이 2016년까지 실시간 예측 분석을 경영에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백서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홈페이지(www.kodb.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