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가입자 2000만명이 넘는 국민연금공단이 샵메일을 도입함으로써, 샵메일 대중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 SK텔레콤의 샵메일 안내도 (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민연금공단의 공인전자주소(#메일) 유통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지난 14일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샵메일 관련 모바일 전용 앱과 모바일 웹 등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일은 ‘앳(@)’으로 주소가 구성되는 이메일과 달리 #을 활용해 주소를 만들고, 송·수신 여부를 법적으로 확인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전자메일 방식이다.

 

SK텔레콤은 국민연금공단의 요청에 따라 해외에서도 #메일 가입을 통해 수급권을 확인하는 서비스와 함께 이에 따른 새로운 인증 프로세스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가입 내역 안내서와 연금액 인상 안내서, 가입자 자격변동확인 통지서 등 전국의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송되는 7가지 고지를 샵메일로 할 예정이다.

 

원성식 SK텔레콤 기업솔루션사업본부장은 "국민연금공단에 샵메일을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샵메일 활성화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