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맥라렌이 지난 1995년 등장했던 F1 GTR의 공식적인 후속 모델이 될 P1 GTR의 디자인 컨셉을 공개했다. 맥라렌 P1 GTR은 세계 최고의 트랙 전용 자동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서킷이 아닌 일반도로에서는 주행을 할 수 없다.

 

▲ 맥라렌 P1 GTR(사진=맥라렌)

 

P1 GTR의 강력한 엔진은 기존 P1의 V8 3.8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한다. 전기모터와 결합돼 발생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총출력은 기존 916마력에서 소폭 향상된 1000마력으로 알려져 있다.

 

▲ 맥라렌 P1 GTR(사진=맥라렌)

 

강력해진 출력에 맞춰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향상시키 위해 차체를 80mm 넓혔으며, 전면에는 GT 레이싱카 스타일의 스플리터가 추가됐다. 여기에 엔진 냉각을 위한 새로운 라디에이터 덕트 추가됐으며 지붕 위에 마련된 공기흡입구, 휠 아치 주변의 에어로 블레이드가 외형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맥라렌 P1 GTR(사진=맥라렌)

 

P1 GTR의 강렬한 디자인 중 가장 큰 특징은 후면부에서 찾을 수 있다. 엔진 냉각과 공기흐름 개선을 위해 엔진과 변속기, 라디에이터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후면부는 카본파이버 소재로 완성됐으며 커다란 리어 스포일러, 최신 LED 기술로 얇게 완성된 테일램프가 독특한 멋을 완성해낸다.

 

휠은 레이싱 스펙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며 중앙잠금식 휠 너트와 650 GT3에 먼저 적용된 바 있는 에어 재킷 시스템이 적용돼 보다 빠른 타이어 교환을 돕는다.

 

▲ 맥라렌 P1 GTR(사진=맥라렌)

 

P1 GTR은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 팀에 의해 2015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아울러 P1을 구매한 고객 중 맥라렌이 제공하는 스페셜 드라이빙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수한 고객에게 구입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맥라렌은 P1 GTR의 정확한 생산 대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 대당 198만 파운드(한화 약 33억 7000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 맥라렌 P1 GTR(사진=맥라렌)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