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들의 부대 내 가혹행위와 관련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 남 상병은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같은 부대소속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 차례 때려온 혐의로 입건됐다.

 

남 상병은 또 다른 후임병 B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7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먼저 아들이 군 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에 정해진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 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것은 모두 자신의 불찰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사진=연합뉴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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