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前 CEO가 이사회에서도 사임했다. 사티야 나델라에게 CEO 직책을 넘겨준 지 6개월 만이다.

 

MS는 19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브 발머가 이사회를 떠난다고 발표하며, 그가 사티야 나델라에게 보낸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스티브 발머 MS 前 CEO(사진= MS)

 

편지 내용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는 스스로 사임 의사를 밝히는 한편, 향후 농구팀 LA클리퍼스의 구단주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티브 발머는 20억 달러를 들여 LA클리퍼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사티야 나델라는 그의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그동안 그가 MS를 위해 헌신해온 것에 감사를 표한다는 답장을 보냈다.

 

스티브 발머는 친구이자 MS 창업주인 빌 게이츠의 초청을 받아 지난 1980년 MS의 30번째 직원으로 합류했다. 여전히 개인 주주로는 MS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빌 게이츠는 여전히 이사회에 남아 있으나, 지난 2월 이사회 의장직에서는 물러났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