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의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美 IT 매체 기가옴은 MS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문서를 들어, MS가 윈도폰의 콘텐츠를 TV로 전송하는 동글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MS가 FCC에 등록한 HD-10 관련 문서(사진= 기가옴)

 

모델명 HD-10으로 제출된 이 새로운 기기는 HDMI 포트와 와이파이, USB 연결을 위한 전원공급장치 등이 표기돼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측만이 가능한 상태다다.

 

그러나 기가옴은 와이파이얼라이언스 제품 DB상 이 제품이 미라캐스트 동글로 표기돼 있어 크롬캐스트와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이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MS가 윈도폰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구글은 크롬캐스트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안드로이드와 iOS, 웹앱 용으로만 배포하고 있고, 애플 또한 자사의 에어플레이 기능을 iOS 및 OS X 기반 기기에만 제공하고 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