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근로시간, OECD 국가 중 멕시코 이어 2위 (사진=MBN 뉴스 캡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앓는 소리'는 과연 근거가 있는 것일까.

 

지난 25일 OECD는 지난해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총 2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멕시코(2237시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한국 외에도 2000시간을 넘는 국가로는 그리스(2037시간)와 칠레(2015시간)가 있다. 미국은 1788시간, 일본 1735시간, 영국 1669시간으로 조사됐다.

 

OECD 국가 평균 근로시간은 1770으로 한국은 대략 1.3배의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시간이 가장 적은 국가로는 네덜란드(1380시간), 독일(1388시간), 노르웨이(1408시간), 덴마크(1411시간), 프랑스(1489시간) 등 대부분 유럽 선진국의 근로시간도 짧았다. 한국은 최저 근로시간인 네덜란드보다 1.6배 높은 근로시간을 보였다.

 

한국인 근로시간은 지난 2000년만 해도 2512시간으로 1위를 유지했었다. 그 후 2004년 7월 주5일제 시행이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실업률이 오르고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근로시간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인 근로시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인 근로시간, 멕시코에 1위 밀린 이유가 실업률이 높아져서란 거야?", "한국인 근로시간, 멕시코에 밀려도 2위! 여전히 죽어라 일하고 있구나", "한국인 근로시간, 우린 언제쯤 1000대로 내려올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