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7일 '제4회 정보화책임관(CIO)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화책임관협의회는 국가정보화 시책의 효율적인 수립과 시행, 조정 등의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임명된 각 기관 정보화 책임관이 정보를 교류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상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의 한국거래소 코빗의 유영석 대표가 '비트코인, 공개장부, 금융의 미래'라는 특강을 하고 임춘성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 연구실장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와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특강 이후에는 미래부의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과 ICT를 이용해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의 활력 제고, 국민 편익 증진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각 부처와 기관이 내년도 창조 비타민 신규사업에 대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정부와 민간 정보화책임관간 협력방안도 논의된다. 이를 위해 ‘한국 CIO 포럼’과 ‘한국 IDC 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하며, 민간 CIO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정보화책임관협의회를 민관 공동으로 확대 운영해 소통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윤종록 미래부 제2 차관은 “이제는 국가정보화가 국민행복 실현,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수단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가정보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상호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