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가 3년 전 장혁이 떠난 이유가 유전병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7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김미영(장나라 분)은 건(장혁 분)이 3년 전 자신의 곁을 떠난 이유와 진심을 알고 오열했다.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오열(사진=MBC)

 

이날 미영은 속마음을 나누었던 이영자 언니의 정체가 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충격에 휩싸였다. 건은 그간 이영자로서 미영과 주고받은 대화에 대해 “다 거짓이에요.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미영은 자신의 진심을 이용당했다는 것에 상처받고, 그와의 추억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후배 전지연(박희본 분)에게 건이 3년 동안 홀로 지냈다는 사실을 접한 후 다시금 건이 자신에게 보내온 문자들을 곱씹어봤다. 그 후 강세라(왕지원 분)로부터 이혼 서류가 위조된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별의 진실을 알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때마침 홍 변호사(박진우 분)가 자신의 가방에 넣어둔 녹음기를 통해 건의 유서를 접하며 3년 전 진실을 깨닫게 됐다. 3년 전 건은 유전병 발병 때문에 미영을 떠났지만 아직도 미영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미영은 건의 집에서 그가 매일 매일 기억을 잃을 때를 대비해 만든 영상까지 보게 됐다. 자신을 사랑하지만 큰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의 곁을 떠난 건의 아픔을 깨달아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보면서 같이 울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두 배우의 열연 대단하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보면서 자꾸 울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