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맥에서 가상 데스크톱으로 윈도를 구동하는 솔루션 ‘패러렐즈 데스크톱 10’이 새로운 OS X 요세미티를 만나 업그레이드됐다.

 

패러렐즈는 28일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10의 일반 소비자용과 기업용 버전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맥 환경에서 가상 머신으로 윈도를 비롯한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국내는 여전히 윈도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이 많아 인터넷뱅킹 등을 위해 맥 사용자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0 구동 장면(사진= 패러렐즈)

 

이번 패러렐즈 데스크톱 10은 배터리 수명 및 오피스 작업 속도 향상과 같이 사용성 편의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맥 OS X 요세미티가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돼 비즈니스 이용자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도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특히 OS X 요세미티에서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아이메시지 및 SMS 문자 공유, 스포트라이트 프리뷰 기능 및 파인더 퀵 룩 기능을 통한 가상 머신 제어 등의 기능을 윈도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마법사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가 손쉽게 각종 체험 환경을 최적화시킴은 물론, 기기의 성능과 배터리 수명 연장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서는 OS X 요시미티 외에도 매버릭, 마운틴라이언, 윈도 8, 윈도 7, 크롬 OS, 안드로이드, 그 외 다양한 리눅스 계열 OS를 하나의 컴퓨터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패러렐즈는 기업 환경에서 윈도용 애플리케이션의 맥 구동을 위한 ‘패러렐즈 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업그레이드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IT 관리자는 USB 기기에 대한 정책을 지정해 시행할 수 있으며, 넷부트(NetBoot) 이미지를 사용해 법인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서버로부터 OS X 게스트를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OS X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파일볼트(FileVault) 암호화 기능을 활용해 OS X 가상 머신의 암호화도 가능하며, 라이선스 현황을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회수할 수도 있다.

 

▲커트 슈무커 패러렐즈 수석 제품 매니저(사진= 패러렐즈)

 

커트 슈무커(Kurt Schmucker) 패러렐즈 수석 제품 매니저는 “오늘날 수백만에 달하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사용자들은 사용 편의성은 물론, 속도에 있어서도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패러렐즈 데스크톱 10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함으로써 한 차원 높아진 생산성을 향유하고, 언제 어디서나 진정한 호환성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의 소비자 가격은 8만9000원이며, 기존 8, 9버전 구매자는 5만5000원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경우 패러렐즈 국내 총판인 SBCK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