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이유]

 

작년 하반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베이트레일 기반 ‘윈도 태블릿’은 윈도 운영체제를 채택해 일반 PC에서 하던 작업을 그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기존의 태블릿 제품들과 동등한 휴대성과 사용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애플의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이 주도하던 태블릿 PC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 윈도 태블릿 시장은 초기엔 외산 브랜드를 중심으로 형성됐으나, 최근에는 주연테크나 한성컴퓨터 등 국내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양한 윈도 태블릿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다나와리포터와 전문기자단이 뽑은 ‘초이스잇’ 제품으로 에이수스의 ‘비보탭 노트8(VivoTAB Note 8)’이 1위로 선정됐다.

 

▲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8 (사진=에이수스)

 

[제품설명]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8의 기본적인 제원은 앞서 출시된 다른 윈도 태블릿 제품들과 큰 차이는 없다. 인텔의 쿼드코어 베이트레일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2GB의 메모리에 32GB 또는 64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윈도 8.1을 운영체제로 탑재했다. MS 오피스 2013 홈에디션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동일하며, 최대 64GB의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해 용량 확장도 용이하다.

 

하지만 이 제품이 다른 윈도 태블릿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동급 제품 중 유일하게 와콤의 디지타이저 펜을 입력장치로 제공해 자유로운 필기 입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 경쟁제품에 없는 '와콤 디지타이저 펜' 기능 (사진=에이수스)

 

실제 펜을 사용하는 것처럼 필기 입력을 하거나 간단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와콤 디지타이저 펜은 본격적인 ‘패블릿’ 시대를 연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S펜’이란 이름으로 채택되면서 그 효용성과 편리함이 입증된 바 있다.

 

특히 5~6인치급 패블릿 제품보다 크면서도 기존의 10~11인치급 태블릿이나 2-in-1 보다 우수한 휴대성을 제공하는 8인치 화면과 만나면서 시너지를 일으켰다. 출시는 경쟁 제품들에 비해 늦었지만 순식간에 윈도 태블릿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미 패블릿을 통해 익숙해진 필기 입력 방식을 윈도 태블릿에서도 지원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경쟁제품 중에도 스타일러스 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지만 대부분 와콤 디지타이저 펜을 채택한 비보탭 노트8에 비해 아쉽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또 국내에 정식 출시됨으로써 에이수스코리아를 통해 확실한 AS가 제공된다는 점도 비보탭 노트8의 장점이다. 초이스잇 선정과정에서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델의 ‘베뉴8 프로’가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없는 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 사진=에이수스

 

[수상소감]

 

곽문영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최근 태블릿 PC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윈도 태블릿’ 제품 중 비보탭 노트8이 초이스잇 제품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동급 윈도 태블릿 중에서 유일하게 와콤 디지타이저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한 것이 초이스잇 제품으로 선정될 수 있던 원동력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