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사물인터넷 글로벌 협의체' 참여 기업과 함께 사물인터넷 분야 아이디어와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글로벌 협의체는 사물인터넷 기업가 양성과 글로벌 진출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시스코, 삼성, SKT 등 사물인터넷 분야의 21개 국내외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미래부-산업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사물인터넷 행사인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2014’ 기간 중에 사물인터넷 전시회, 세미나 등과 함께 추진된다. SKT와 시스코는 입상자들에게 상금과 함께 서비스 개발, 사업화를 지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우수사례에 대해 포상할 예정이다.

 

 

SKT의 ‘세상을 바꾸는 사물인터넷 아이디어 콘테스트(IoT Idea Contest)’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산업과 개인, 공공 분야의 우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대회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SKT의 상생협력 지원프로그램인 T-오픈랩을 통해 개발비 펀딩, 상용화 기회가 제공된다.

 

시스코의 ‘만물인터넷 코드페스트(IoE Codefest)’는 ‘만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현대도시의 사회?환경 문제 해결’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이다. 28시간 내에 아이디어 기획부터 개발까지 완성하는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총 1800만원의 상금과 솔루션  개발 지원, 글로벌 상용화 기회가 주어진다.

 

스마트 신제품 콘테스트는 지난 7월 '교육연계형 사물인터넷 스마트 신제품 개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1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평가와 일반인 호응도 등을 통해 입상작이 결정되며 총 1800만원의 상금과 투자상담회 참가 기회, 글로벌기업 인턴쉽 기회가 지원된다. 수상작 중 한 팀에겐 미래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유성완 미래부 인터넷신산업팀장은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디어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라며 "국민의 참여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