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장광수)은 4일 정보화진흥원 무교청사에서 ‘아세안 브로드밴드위원회(아세안 BBC) 임명식 및 워크샵’을 개최했다.

 

국내 초고속 인프라 구축 경험을 가진 글로벌 IT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세안 BBC’는 ‘아세안 지역의 초고속 정보고속도로(AISH) 구축 사전 타당성 분석’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구성됐다. AISH는 아시아 지역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브로드밴드를 제공해 역내 공동 발전과 연결성을 강화하는 네트워크 인프라다.

 

▲ (왼쪽부터)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 최지우 본부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 KT글로벌기술컨설팅단 고기영 단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이영로 연구위원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아세안 BBC는 NIA의 통신 서비스 품질측정 시스템을 이용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 아세안 9개국의 인터넷 서비스 수준, 트래픽 진단과 문제점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AISH 개념 설정, 백본망 설계와 역내 국가간 상호 연동방안, AISH 구축 수행 방안과 국가 간 협력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AISH는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국가 간 인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시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 BBC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ICT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더불어 국내 네트워크 업체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