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의 공식 발표를 앞둔 애플이 연이어 터진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미국 연예인들의 사진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유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대만 협력업체 중국 공장의 노동 조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과거 폭스콘 노동자들의 잇단 자살과 부당 노동행위로 곤욕을 치렀던 애플 입장에선 이번에 제기된 노동 문제가 악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환경단체인 ‘그린 아메리카’와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 노동워치(China Labor Watch)’는 애플의 협력업체인 대만 ‘캐쳐 테크놀로지(Catcher Technorogy)’가 중국 장쑤성 쑤첸에 운영하고 있는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근로자들의 과도한 초과근무와 독성화학물질 노출 위험, 화재시 대응책 미비, 사회보장 방안 미흡 등에 관해 경고하고, 애플과 캐쳐 테크놀로지 측에 개선을 요청했다.

 

이 같은 행위가 중국 노동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캐쳐 테크놀로지 제품 사진

 

애플 협력업체인 대만의 캐쳐 테크놀로지는 애플에 아이패드, 맥북 등의 금속 커버나 케이스를 납품하고 있다. 아이폰5용 메탈 커버도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애플은 폭스콘 사태 이후 협력업체에 대한 감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노동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초과근무, 작업장의 독설 물질 노출 여부, 사회보장 준수 여부 등에 대해 감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51개 협력업체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는 2012년의 298개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애플은 22개 해외 협력업체 공장에 대해 벤젠과 n-헥산 등 화학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그린 아메리카와 중국노동위치는 캐쳐 테크놀로지의 중국 근로자들의 노동 조건과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폭로했다. 근로자들이 월 10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중국 노동법이 규정한 사회보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업장에는 인화성이 물질인 알루미늄 합금 부스러기가 공장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화재시 대피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근로자들이 안전교육을 받지않았는데도 교육을 받은 것 처럼 서류를 꾸몄다고 지적했다.

 

중국 노동워치는 지난 2013년 4월 이후 캐쳐 테클놀로지의 ‘쑤첸’ 공장 노동 상황에 대한 조사 활동을 벌여왔는데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중국 공장의 노동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를 같이 진행한 ‘그린 아메리카’의 엘리지베드 오코넬도 “최근 2년간 캐쳐 테크놀로지의 중국 공장에서 벌어진 건강 및 안전 침해 행위는 놀랄만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노동단체 및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애플과 캐쳐측은 완전히 수긍하지는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애플은 “양 기관이 보고서에서 지적한 화재 대응책 미비 부분에 관해선 개선책이 이뤄졌으며 알루미늄 광택 시스템에 관한 기준은 국제적인 기준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애플은 차이나 노동워치의 주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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