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예상 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팀 NC 다이노스가 시즌 막바지 들어 흔들리고 있다. NC는 6일 창원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0-9로 완패했다. 지난 8월 26일 한화전부터 7연패째다. 이는 기존 팀 최다 연패와 같은 것으로, 지난해 1군 리그 진출 첫 시즌에서 개막전부터 7연패를 당한바 있다.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도 7게임으로 줄어들었다.

 

▲ NC 다이노스의 웨버 투수 (사진=연합뉴스)

 

NC는 1군 무대 2년째인 올해에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의외의 연패에 빠지면서 침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이날 경기에서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5승 째를 챙겼다. 반면 NC 선발인 테드 웨버는 5⅓이닝 동안 10안타로 5실점했다.

 

한편 대전구장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4위 LG 트윈스에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목동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10-5로 제압했다. 롯데는 3회에만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잠실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7-2로 물리쳤다.

 

이날 6~9위 팀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4위 경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4위 LG와 공동 6위 롯데·SK의 승차는 2.5게임에 불과하다. 8위 KIA와는 4게임 차, 9위 한화와 6게임 차여서 4위 경쟁은 점점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