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를 공개한 가운데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노트4(왼쪽)와 갤럭시노트 엣지 (이미지=삼성전자)

 

 

갤럭시노트4·갤럭시노트 엣지 어떤 제품인가

 

삼성전자가 지난 3일 발표한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쿼드HD 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이 디스플레이는 어도비 RGB 색상을 정확하게 재현해냈으며 시야각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출시 국가에 따라 스냅드래곤 805(2.7GHz 쿼드코어)와 엑시노스 5433(1.9GHz + 1.3GHz, 옥타코어)을 다르게 채택한 모델로 나오며, 통신방식으로는 LTE 카테고리6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4 버전인 킷캣을 갖췄으며, 3GB 대용량 램과 32GB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다. 본체 배터리 용량도 3220mAh로 크며 초절전 모드 및 급속 충전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여러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윈도우'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사용 중인 화면을 팝업시키거나 2개 화면으로 분리할 수 있어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4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노트 엣지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갤럭시노트 엣지 측면의 휘어진 디스플레이는 삼성 디스플레이의 상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윰(Youm)을 적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혹은 '엣지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윰을 적용함에 따라 원래 베젤이 있어야 하는 오른쪽 측면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또한 이 제품은 휘어진 측면 디스플레이에 리볼빙 사용자경험(UX)을 구동시켜 뉴스 날씨 시간 메시지 연락처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제품 측면 액정을 터치하면 해당 메뉴를 메인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고, 측면에서 뮤직플레이어 위젯과 문자 및 이메일 등의 알림 표시를 읽을 수 있도록 팝업 기능을 제공한다.

 

판매점 관계자가 말하는 갤럭시노트4·갤럭시노트 엣지는

 

두 제품이 공개되면서 온·오프라인에는 연일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며 출시를 기다리는 이들의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휴대폰 판매점 직원들 역시 새로 출시될 두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 보다 갤럭시노트 엣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특히 이 제품에 적용된 측면 디스플레이와 세련된 디자인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소재의 다른 판매점 관계자는 “물론 디자인면에서는 갤럭시노트 엣지가 우월한 것이 사실이지만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쉽게 사로 잡지는 못할 것 같다”면서 “측면 디스플레이 부분에는 케이스를 씌울 수가 없어 내구성이 떨어질거 같아 갤럭시노트4에 한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소재의 판매점 관계자는 "동영상이나 게임 도중 메시지 수신이 들어와 김새는 경우가 많았는데 갤럭시노트 엣지는 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로 알림을 확인할 수 있어 진짜 매력적"이라며 "반면 갤럭시노트4는 눈에 띄는 특징이 없어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신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