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세계적인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미국 다우존스가 11일 오후 발표한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편입했다고 밝혔다.

 

▲DJSI 2014 은행 산업 월드지수 편입 기업 리스트 (표=신한은행)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와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총 319개로 이는 평가대상 기업 중 12.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은행 산업에서는 웨스트팩, 스탠더드차타드, 시티, BNP파리바, 바클레이스를 비롯해 전 세계 25개 회사가 편입됐고,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DJSI는 지난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스위스 샘사가 공동 개발한 주가지수 중 하나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와 지역별 지수인 'DJSI 아시아 퍼시픽', 개별국가 내 평가인 'DJSI 한국'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도 신한금융그룹은 윤리경영, 금융 접근성, 사회공헌활동, 재무안정성, 브랜드 경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DJSI 평가 결과는 글로벌 사회책임투자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많은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금융기관들은 DJSI 기반의 금융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

 

한동우 회장은 "신한이 2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된 것은 사회책임경영 전략의 수립과 투명한 성과 보고 등 체계적인 사회책임 경영 활동을 펼쳐 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 그리고 신한의 상생을 도모하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구현해 고객과 사회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흔들림 없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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