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자판기로 '갤럭시 알파' 직접 구매해보니

최재필 기자
입력 2014.09.12 18:17 수정 2014.09.12 19:44

 


[IT조선 최재필]
새로운 휴대전화 판매 방법으로 '휴대폰 판매
자동화 시스템(휴대폰 자판기)'이 뜨고 있다.


 



▲다이소
종각점에 설치돼 있는 '휴대폰 자판기'


 


휴대폰 자판기 개발업체인
'폰플러스컴퍼니'는 KT와 CJ헬로비전에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 자판기를 공급했다.
다이소, GS25 등 매장에 설치된 이 자판기는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통신사와 단말기,
요금제 등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측은 향후 SK텔레콤, SK텔링크, LG유플러스 등에도
이 자판기를 공급할 전망이다.


 


'휴대폰 자판기'가
설치돼 있는 다이소 종각점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니,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가장
최근 출시된 '갤럭시
알파(예약판매)'부터 구형 폴더폰까지 다양했다.


 


이 자판기에서 '갤럭시
알파'를 구매할 경우 48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출고가가
74만 8000원임을 고려하면 보조금은 26만원이다. 단, 약정 기간을 2년으로 하고 구입
3개월간 완전무한79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구매 프로세스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소비자는 단말
기종 및 옵션을 선택하고 ,이후 약관동의 및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본인 인증에는 휴대전화 인증이 사용됐고, 기기에 설치된 카메라로
소비자의 신분증을 촬영하는 절차도 준비돼 있었다.


 


신청서 작성을 마치고
구매 완료가 되면 개통정보를 출력 받을 수 있다. 이 교환권을 퀵 배송기사에게 전달하면
단말기가 그날 바로 배송이 된다.


 


휴대폰 자판기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중 판매업자의 설명을 듣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갱 유도' 전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정해진 가이드라인 안에서 투명하게 보조금을 지급 받아
구매할수 있기 때문에 손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통사 입장에서
본다면 기존 판매 방식 대비 ▲유통비 ▲인건비 ▲대리점 임대비 등이 적게 들어간다.


 


반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만져보거나 기능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대리점·판매점에 비해 단말기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판단된다.


 


다이소 매장 관계자는
"아무래도 처음 보는 시스템이다보니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직접 구매하는 고객은 아직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되면 이통사에서 지급되는 보조금이 투명하게 공개되는데, '휴대폰 자판기'가
이동통신 유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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