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에 설치된 옥외 광고판에 대해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최대 규모를 인증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칼리드 국제공항(King Khaled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안득수 LG전자 법인장, 데이비드 부르(David Bourg) 제이씨데코 CEO, 오트만 압둘라 알자밀(Othman Abdullah Al Zamil) 킹 칼리드 국제공항 운영서비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기네스 협회가 주최한 인증식이 개최됐다. 이 광고판을 함께 세우고 운영하는 세계적 옥외 광고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LG전자와 공동으로 인증을 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로 인증 받은 LG전자 광고판은 가로 250m, 세로 12m의 초대형 규모로 가로길이가 축구경기장 2개와 맞먹는다. 총 1800톤의 철제구조물과 목재를 사용해 중동 사막의 거친 모래바람과 큰 일교차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 가로 250m, 세로 12m의 초대형 규모로 만들어진 LG전자의 옥외 광고판(사진=LG전자)

 

▲ LG전자 사우디 법인장 안득수 상무(오른쪽), JC데코 CEO 데이비드 브루 (사진=LG전자)

세계 최대 옥외광고 기네스 인증서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1년에 약 2000만 명이 방문하는 중동의 대표적 경제 허브다. LG전자는 이 공항 진입로에 설치된 초대형 광고판으로 연간 약 2500만 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광고판에 전략 휴대폰 G3를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 LG전자는 이 광고판에 휴대폰뿐 아니라 가전, 에어컨 등 LG전자의 전략제품들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안득수 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장 상무는 “중동의 대표 공항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대표 전자기업의 얼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인증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중동에서 시장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콩 하트코트 하우스(Hartcourt House)와 매스 뮤추얼 타워(Mass Mutual Tower) 두 개 건물 옥상에 걸쳐 설치된 삼성전자 LED 옥외광고판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홍콩에 길이 115m 길이의 LED 옥외광고판을 설치, 초대형 광고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