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포스코ICT(대표 최두환)와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이 중소형 조선소에 적합한 선박 건조용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중소형 조선소에 적합 가능하도록 단순화, 경량화한다. 양사는 최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초까지 패키지 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

 

 

조선소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설계, 제작, 진수, 고객인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대형 조선소들이 개별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패키지 개발을 통해 그동안 생산시스템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형 조선소도 적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선박 생산기술이 IT기술과 융합해 해외시장으로 진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산업과 I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관계를 통해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