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C클래스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버전인 ‘C63 AMG’와 ‘C63 AMG S’의 정보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전의 C클래스 AMG 시리즈가 그러했듯 신형 C63 AMG 시리즈도 공격적인 형태의 바디 키트로 차체를 감싼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디 키트는 스포츠 범퍼와 에어로다이내믹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3개의 대형 스포츠 머플러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강력한 V8 터보 엔진을 품고 있음을 상징하는 파워 돔 후드가 적용되며, 18인치 초경량 알로이 휠도 추가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뉴 C63 AMG(사진=메르세데스-벤츠) 

 

실내는 가죽과 극세사 섬유로 만들어진 스포츠 시트를 비롯해 D컷 스티어링 휠, 스테인레스 스틸 페달 등이 C63 AMG 시리즈만의 스포티함을 강화한다. AMG 스타일의 계기판과 AMG 로고가 빛나는 도어 실 플레이트 역시도 AMG 시리즈만의 특별함을 완성시키는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뉴 C63 AMG의 운전석(사진=메르세데스-벤츠)

 

C63 AMG에 적용되는 엔진은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며, C63 AMG S에는 동일한 엔진이 보다 강력하게 튜닝 된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C63 AMG 엔진의 최고출력은 475마력이며, 최대토크는 650Nm에 이른다. 변속기는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듀얼클러치와 짝을 이룬다.

 

이러한 파워트레인의 조합으로 완성된 100km/h 가속시간은 4.2초이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아울러 C63 AMG S는 510마력의 최고출력과 7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4.1초의 제로백과 250km/h의 제한된 최고속도를 갖게 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뉴 C63 AMG S(사진=메르세데스-벤츠)

 

C63 AMG에는 새롭게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새로운 서스펜션은 총 3가지의 댐퍼 감도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기능은 C63 AMG S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C63 AMG S는 C63 AMG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론트 범퍼 일부를 블랙 컬러로 마무리하게 되며, 휠 역시도 보다 큰 19인치 사이즈가 적용된다. 추가된 출력을 감당하기 위해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락, 보다 세밀하게 튜닝된 서스펜션 등을 갖게 된다.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