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사진=YTN 뉴스 방송 캡처)

 

 

지난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 분화로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구조 활동을 진행한 결과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31명을 확인했으며, 이들 중 남성 4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 외에 중경상을 입은 등산객도 40 여명에 이르러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만 70여 명이다.

 

구조를 펼치고 있는 현장의 자위대원과 경찰 등은 분화구 근처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 수색 및 구조활동을 중단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앞서 온타케산은 27일 오전 11시 53분께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분화, 화산재가 대량 분출됐다. 가을 단풍을 즐기려던 등산객들은 갑작스런 화산 폭발에 놀라 급히 하산하거나 인근 산장으로 피했지만, 정상 부근까지 올라갔던 등산객들은 미처 화산재 낙하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들의 피해도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다. 대피하던 등산객들은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사투를 벌였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도 다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심지어 사망자를 목격하기도 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돌비가 쏟아졌다",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증언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 씨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고 당시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예견 못했나?",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쓰나미·방사선에 이은 또다른 재앙이네요",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단풍 구경 갔다가 날벼락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