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오는 31일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단말기 출고 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통3사는 오는 24일부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제품 가격과 가입 조건 등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자급제로 구입할 때 가격은 아이폰6 16GB가 649달러, 64GB가 749달러, 128GB가 849달러며 아이폰6플러스 16GB가 749달러, 64GB가 849달러, 128GB가 949달러다. (금액은 VAT 비포함)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S의 경우 16GB 모델의 미국 판매가격이 549달러고 우리나라 가격이 73만원이다. 애플은 달러당 약 1320원을 책정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예상 출고가격 비교표

 

부가세 관련 부분이 제외된 계산인 만큼 실제 국내 출고가격 책정시 차이가 있겠지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고가격은 최소 85만 6680원에서 최고 125만 268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량별 상세 가격을 살펴보면, 아이폰6 16GB는 85만 6800원, 64GB는 98만 8680원, 128GB는 112만 680원이며, 아이폰6플러스 16GB는 98만 8680원, 64GB는 112만 680원, 128GB는 125만 2680원이다.

 

과거 국내 이통시장은 불법 보조금을 통한 저렴한 단말기 구입이 가능했지만, 지난 1일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후 과다 보조금이 실종됐다.

 

법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은 30만원이고, 판매점별로 최대 15% 추가금을 줄 수 있다. 아무리 많이 줘도 34만 5000원에 불과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의 자금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고가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예약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가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