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나라, 데뷔당시 '성유리 닮은 꼴'로 화제가 됐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제1세대 한류스타로 중국 대륙을 누비며 인기를 얻은 '14년 전 국민요정' 장나라가 '힐링캠프'를 통해 근황과 아픈 경험 등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등장한 장나라에 대해 MC 성유리는 '원조 국민요정'은 자신이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잔재미를 선사했다.

 

성유리보다 3년 늦게 데뷔한 장나라가 '성유리 닮은 꼴'로 화제를 끌었던 탓에 성유리와 장나라 모두 둘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

 

실제 공개된 과거 사진을 통해 장나라가 성유리 닮은 꼴임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동갑내기인 성유리와 장나라는 방송 말미에 "친구로 잘 지내보자"라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웃음을 잃었다', '명랑하지 않다'라는 질문에 대해 폭식증에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얘기를 털어놨다.

 

심지어 '집이 흔들린다'거나 '집에 강도가 들어온다'라는 상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이에 김제동은 같은 증상이 있다며 '예기불안' 증상이라고 진단하며 '장나라가 남의 시선을 심각하게 의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나라도 김제동의 말이 맞는 거 같다며, 자신이 대중앞에서 노래를 못하고 방송을 접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노래를 하러 나갔는데 마이크를 들고 부들부들 떨었다"며 "목에다 리본을 매서 꽉 당기는 것처럼 숨이 막혔다"고 고백하며 이 증상이 점점 더 심해져 노래를 배우지 않았을 때보다도 더 노래를 못하게 된 상태까지 이르렀다고.

 

김제동은 장나라가 "무서웠겠다"라고 위로하자 장나라는 "제가 너무 초라해졌죠"라며 "진짜 못 쓰게 됐구나 싶고…"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장나라가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성대에 이상이 있거나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 장나라가 공황장애를 겪게 된 계기에 대해 고백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결국 이런 것이 큰 미움 같은 것이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니었냐고 묻자 장나라는 "엄마랑 나가는 걸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엄마랑 외출을 안했었다"며 "사람들인 (저를) 좋아하는 분이 계시고, 저를 굉장히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걸 알고있었는데 면전에서 욕을 하시는 분은 처음 봤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정말 쌍욕을 지나가는데 면전에서 하시더라"며 "그걸 엄마랑 같이 들으니 정말 죄송하고  자괴감이 들면서 뭐하는 건가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 당시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하고 의논할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쌓였던 것 같다며 지금도 1대 1로 누구를 마주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힐링캠프' 장나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장나라, 너무 여린 마음에 상처가 컸던 것 같네요", "'힐링캠프' 장나라, 면전에서 쌍욕을 듣다니", "'힐링캠프' 장나라, 중국에서 활동 열심히 한 거 같네요! 승승장구 하길", ""'힐링캠프' 장나라, 힘들었던 시간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