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최근 3년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신고된 개인정보 유출건수가 무려 2000만건을 넘어섰다.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미지=유승희 의원실)

 

14일 유승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방통위가 접수한 개인정보 유출 신고 건수는 86건, 개인정보 누출자 수는 총 2155만 262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누출 신고 건수와 누출자 수를 연도별로 각각 살펴보면 지난 2012년 17건에 90만3천771명, 2013년 5건에 18만7천209명이었으나 올해에는 64건에 2천46만1천648명으로 폭증했다.

 

▲자료=방통위

 

또한 이들 신고 건수의 49%(42건)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유출로 확인되었으나, 이중 43%(37건)는 원인조차 파악하기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승희 의원은 "개인정보유출사고가 매번 지속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잠재적 사고위험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불가항력적 사고가 발생한다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상의 규정 준수 점검 등 방통위의 일상적인 관리감독이 철저히 진행되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