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위니아만도의 새 주인으로 대유에이텍이 낙점됐다.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유에이텍이 위니아만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14일에는 위니아만도 인수를 위한 계약금을 시티벤처캐피털파트너스(CVC파트너스)에 현금 납부했다. 위니아만도의 인수금액은 805억 원(위니아만도 지분 70%)이며, 계약금은 인수금의 10%인 80억 5000만 원이다. 대유에이텍은 오는 10월 말까지 계약금을 뺀 나머지 인수금액을 지불할 계획이다.

 

▲ 대유에이텍이 위니아만도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사진=대유에이텍)

 

현재 대유에이텍의 현금성 자산은 67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유에이텍의 위니아만도 인수는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니아만도의 노조도 과거와 달리 침묵을 지키고 있다. 위니아만도 노조는 앞서 KG그룹과 현대백화점 그룹이 위니아만도와 인수협상을 벌일 때 인수를 반대하거나 과도한 보상을 요구해 번번히 인수를 무산시켰었다. 그런데 이번 대유에이텍 인수전에는 노조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