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유아패션브랜드 ‘메릴린’이 오는 10월 말 신라인터넷면세점에 공식 입점한다고 16일 전했다.

 

‘메릴린’은 국내 프리미엄유아용품브랜드 스엔코의 순수기술력으로 탄생한 유아전용 브랜드로, 속싸개와 베넷저고리부터 바디슈트까지 총 20여 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면 소재를 주로 사용하는 타사 제품들과 달리, ‘메릴린’은 대나무와 옥수수 등 웰빙섬유를 사용해 보다 가볍고 피부 자극이 없다. 뿐만 아니라 통기성과 땀 흡수율이 높아 아토피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뉴욕 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 패턴도 신세대 엄마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다.

  

▲ 신라인터넷면세점에 공식 입점하는 유아패션브랜드 '메릴린'(사진=스엔코)

  

‘메릴린’은 이번 인터넷 면세점 입점 후 판매실적이 좋으면 오프라인 면세점 입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식 스엔코 부사장은 “최근 유아용품 업체들의 면세점 입점이 예년과 다르게 활기를 띄고 있는 추세다. 유통 볼륨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메릴린 또한 오프라인 면세점 입점과 더불어 해외진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아용품에 대한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면세점 입점 열풍에 부채질을 했다. 국내 유아용품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부담 없어 한국 유아제품에 대한 해외 관광객 구매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유아용품에 대한 중국 관광객들의 호응도는 기대 이상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아빠 어디가’ ,‘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 등 국내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중국 내 한류열풍에 편승하면서 국산 유아용품의 판매촉진으로 이어지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엔코는 독점수입하고 입는 아기 놀이 공 ‘오볼’과 아기 전용 차량용 안전용품 ‘브리카’ 를 신라인터넷면세점에 메릴린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오볼’은 독특한 구멍 형태의 그물망 구조를 통해 아기의 소근육과 호기심을 발달시키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