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ITU 전권회의 앞두고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사진=KBS 방송 캡처)

 

부산에서는 오는 20일 정보통신기술의 올림픽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에볼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와 책임자 등 모두 3000여명이 부산을 방문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국에서 다수의 인원이 부산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져 부산시민들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참가국별로 보면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28명이 부산을 찾으며, WHO 관리대상국에서는 제외됐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으로 알려진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의 국가 관계자들도 141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부산광역시는 입국자와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는 아프리카 대표단의 건강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행사장에서는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고열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 이송, 격리 입원, 치료 등의 과정을 점검했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에 대해 정부는 해당 169명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키지 않는 대신 자국 출국 시 검역을 받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에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이 시기에 국제대회 개최가 무섭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부산시민들 겁나겠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치료약은 있는 거야?",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미국도 난리났던데" 등 우려의 시선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