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쌍용자동차는 각 분야의 친환경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대전박람회’에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 기술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2014 친환경대전박람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쌍용차는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코란도 C EV-R’을 전시했다. 코란도 C EV-R은 별도의 충전 없이 최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자동차다.

 

100kW급 전기모터와 34kWh 420V 고전압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조합 돼 최대 180km까지 순수 전기에너지(EV 모드)만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10kW 용량의 고효율 엔진 제너레이터가 조합 돼 최대 300km(최고속력 150km/h)까지 주행할 수 있다.

 

주행거리 확장 시스템은 기존 자동차들과 비교해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하면서도 전기자동차의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CO₂ 배출을 45g/km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진=쌍용자동차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